정부는 4. 13(금)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국가청렴위원회, 감사원, 재정경제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국무조정실, 중앙인사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경찰청, 관세청 등 17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정성진(鄭城鎭)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은 참여정부의 반부패 청렴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청렴정책의 장기비전과 추진전략에 대해 보고하였다.
’03년 출범이후 참여정부가 ｢특권구조 해체｣와 ｢부패청산｣을 천명하고, 대통령의 ‘부패청산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의지표명과 함께 시작된 대선자금 수사를 계기로 정치관계법을 개정하여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켰고, 권력기관의 탈정치화 등 권력문화 정상화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특히, 참여정부는 거버넌스(Governance)방식을 통해 투명사회협약을 이끌어 내고, 주민소송제, 주민소환제 등 국민참여형 반부패 장치를 도입하여 부패원인을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치유하는 제도시스템적 성과가 역대 정부와 다른 큰 업적으로 평가되었다. 분야별 그 구체적 실례는 다음과 같다.

- 부패영향평가(’06년 최초 도입)․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등 ｢과학적 반부패 시스템｣, 행동강령․백지신탁제도 등 ｢공직윤리제도｣, 부패취약분야 제도개선 등 ｢주요 반부패 시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부패방지에 실질적 성과 구현하였으며, 국민들의 부패인식도가 64.6%(’03) → 57.1%(’06)으로 지속적 개선 (청렴위 국민 부패인식도〔부패하다는 응답율〕 조사) 되었고,특히 국민들은 참여정부들어 정경유착(51.4%), 권력형 비리(43.2%), 친인척 비리(55.1%), 부정선거(70.9%) 등 과거의 관행적 부패행위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고 응답 (청렴위 여론조사, ’07.3월)하였다.

그러나 변경된 제도와 기존 의식간의 괴리, 기업의 회계조작.비자금 조성, 지자체.공기업과 같은 일선기관의 책임성 부족 등 아직 미흡한 점들을 감안, 이에 대한 범정부적 대책을 추진키로 하였다. 
 한편, 청렴위는 2010년 세계 20위권 청렴국가 실현을 위해 한단계 높은 청렴정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