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했던 부산-김해경전철 기공식을 다음달 15일 열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해 건설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기공식 일정을 잡았으나 예상보다 늦게 승인이 나는 바람에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이날 "지난 20일 건교부로부터 최종 실시계획승인이 남에 따라 다음달 15일 오후 2시 김해시와 부산시의 경계지점인 시내 불암동에서 정부 관계자와 부산·경남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기공식 후 2010년 2월까지 역사(驛舍)를 완공하고,이후 6개월 동안 시험운행을 거쳐 2010년 8월 경전철 본격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한다.

시는 경전철 공사를 위해 이미 지난 2003년부터 차량기지 부지 112필지 7만4천여㎡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 현재 70%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공사가 빠르게 진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김해경전철이 본격 운행되면 종전 1시간30분 소요되던 부산-김해 간 통행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되고,이들 지역 통행차량도 30% 이상 줄 것으로 보여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