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탄핵 결의와 관련하여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결의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것을 두고 "무책임한 정치집단"이라고 지적했다.

권성동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24일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결의했으나, 오늘 26일에 탄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이러한 행태는 민주당이 얼마나 무책임한 정치집단인지, 국정안정에 협력하겠다는 말이 얼마나 새빨간 거짓말인지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의 탄핵 정족수 해석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과반 동의로 권한대행을 탄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헌법의 기본 취지를 망각한 무지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대표는 "대통령 탄핵 정족수가 2/3인 이유는 국정을 통할하는 대통령이 과반으로만 탄핵이 가능할 경우, 상시적 국정 혼란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대표는 민주당의 탄핵 시도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조기 대선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전과 4범으로, 현재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정 초토화 작전을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권성동 대표는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에 대해 "국회가 대통령 탄핵 심판의 소추인인 상황에서 헌법재판관을 추천하는 것은 탄핵 심판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덕수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협박과 강요에 따라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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