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공 배달 앱을 구축하고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대구시는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내고 대구형 배달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를 다음 달 중순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가 계획 중인 공공 배달 앱 서비스는 높은 수수료 등 기존 음식 중개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 5월 처음 공론화됐다.

이번에 선정되는 민간사업자는 앱 개발과 투자 등 배달플랫폼 운영의 전반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대구시는 홍보와 시민 지원, 지역화폐와의 연계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서비스 사업자 자격은 대구에 본사(주된 사업장)를 둔 기업으로 한정된다.

다만 서비스 개시일까지 법인을 신설하거나 이전하는 경우는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공 앱인 만큼 사업자는 중개 수수료 2% 이하, 광고비와 가맹비 등 추가 부담 금지 등에 동의해야 한다.

또 안정적 운영 역량과 지역사회 기여도 등도 사업자 선정 요인으로 꼽힌다.

개별 사업체도 지원은 가능하나 분야별 컨소시엄이 구성돼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6일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면 확인 가능하다.

대구시는 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면 올해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고 내년 6월 시범 운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7월에는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