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올해 농식품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지역 농식품 수출액이 5억3,968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3,228만 달러보다 24.8% 늘었다.

품목별로 포도(70.6%), 건조감(58.0%), 김류(32.1%), 음료류(7.2%), 김치(6.7%) 등이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다.

국가별로 인도네시아 수출이 33.1%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국 27.8%, 홍콩(22.4%), 캐나다(17.9%) 등 순으로 증가했다.

경북지역 농식품 수출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상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상설 안테나 숍 등을 활용해 경북 농식품 인지도를 높이고 스타 품목 발굴 등으로 경쟁력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