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희망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 3,000여명을 투입해 도내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고강도 방역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주민과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연말까지 889억 원을 투입해 2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에는 지난달 1차로 모집된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9,000여명 가운데 30%가 넘는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방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먼저 경북의 관문인 여객터미널과 기차역, 여객선터미널에는 142명의 방역단이 투입돼 체온측정, 대합실ㆍ화장실 방역, 마스크착용ㆍ손 소독 등 방역수칙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해수욕장에는 123명의 방역단이 발열검사자 손목밴드 부착, 고압농약살포기를 이용한 방역 활동 등을 하고 있다.

경북의 주요관광지에서도 178명의 인원이 투입돼 기존 방역인력과 협력해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도 인력이 배치돼 방역 활동과 주기적으로 의심 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해 나가고 있다.

최근 개학을 맞은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어린이집에는 830여명의 방역단이 학교, 어린이집별로 나눠 배치돼 방역과 교통안전지킴이, 급식 도우미 활동까지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000여명의 방역ㆍ환경 정비 인력을 배치해 지역을 점검하고 방역을 해나가고 있다.

도는 클린안심방역단을 4,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9,000여명인 희망일자리 전체 참여인원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 일자리를 제공해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