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비정규직 노동자 평균 연봉은 2,94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시와 시민단체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는 구미시청에서 '비정규직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열고 제조업·서비스업 비정규직 노동자 416명의 임금·근무실태를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2,944만2,000원이다.

2,400만∼3,600만원(61.3%)이 가장 많았다. 이어 3,600만 원 이상(24.2%), 1,500만∼2,400만원(11.3%), 1,500만원 미만(3.2%) 순이다.

두 기관은 지난 5월21일~6월26일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임금형태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2.2%는 현재 임금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직장 고용이 안정적이냐는 질문에는 67.5%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최인혁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실태조사를 계기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