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야간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에 야간집중조명장치(투광기)를 설치해 교통사고 및 사망자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있다.

시는 야간 보행자 안전확보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상위 20곳을 선정하고 5년간(2016~2021)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야간집중조명장치(투광기)를 설치 중에 있다.

높이 24m 조명타워에 설치된 야간집중조명장치는 교차로 주변 횡단보도와 차로의 조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보행자의 보행환경과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된 시스템이다.

시는 2016년부터 범어네거리 등 10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2018년에 설치한 황금네거리와 큰고개오거리의 경우 설치 전후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해 보면, 2017년 10건 발생에서 2018년에 0건으로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2014년 기준 전국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상위에 대구시 교차로가 다수 포함돼 있었으나 야간집중조명 설치로 사고다발 교차로의 오명을 탈피하는 등 ‘교통사고 30% 줄이기’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는 8월 본리네거리, 만평네거리, 신당네거리에 설치 공사를 시작해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동대구네거리 등 7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야간집중조명장치 설치 시 빛 공해와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고려해 눈부심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정해 설치하고 있고, 시공 및 사용자재는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과 안전시공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교통사고 30% 줄이기’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