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읍장 임영배)에서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며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정읍(읍장 임영배)․대정읍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금복)에서는 지난 26일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여성과 시어머니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을 위한 시부모교육과 막장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서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상구 센터장을 초청하여 한국문화와 다른 결혼이민자들의 문화이야기 “이렇게 달라요!”란 주제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단시일에 먹을 수 있게 만든 속성 된장인 막장을 담그는데 필요한 메주 빻기, 소금과 엿기름 등을 넣고 버무리기 등 막장을 담그는 방법을 배우며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에서 한국에 시집온지 2년된 누엔티융씨는 “전통요리 체험때는 시어머니와 같이 해서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대정읍에는 94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으며, 그 중 베트남 가정 55가구, 필리핀가정 12가구 등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