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가을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 탑승객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불법 배출·투기를 단속하고 나선다.

대구 달서구청은 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일대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를 단속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특별 단속반 14개반 30명은 이 기간 매주 토·일요일 총 14회에 걸쳐 오후 6~10시 관광버스 이용객 등의 쓰레기 불법투기를 집중 단속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종량제 봉투 미사용 △음식물 쓰레기 불법 배출 등이다. 불법 투기 적발 시 20만~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달서구청은 앞서 이 일대에 홍보 현수막을 걸고, 대구시내 관광버스업체 62개소와 음식물 제공업체 44개소에 음식물 용기 적치 금지 등 내용을 담은 협조 공문을 보냈다. 관광버스 기사에게도 ‘관광버스 내 쓰레기 되가져가기’ 안내문을 배부했다.

달서구청은 지난 2015년부터 봄·가을 행락 철마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 유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여행객 스스로 쓰레기 줄이기와 올바르게 버리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