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테마공원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과 삼성조선이 국내 조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거제시에 국내 유일의 조선테마공원 건립을 추진한다.

22일 거제시에 따르면 오는 2007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일운면 지세포리 거제어촌민속전시관 인근 7168평의 부지에 모두 220여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464평의 조선테마박물관과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달 중순 박물관 건립 입찰공고를 낸데 이어 빠른시일내 시공사를 선정,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제시는 지난 2001년부터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일환으로 조선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부지 확보문제와 문화관광부의 재검토 지시로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해 왔다.

조선테마공원내 조선박물관 1층에는 어린이 조선소와 어린이 해양학습실이 들어서 어린이들이 선박이 물에 뜨는 원리와 배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2층 선박역사관에는 선사시대 통나무배부터 시작해 그리스 로마시대 갤리선, 대탐험시대의 범선, 증기기관과 프로펠러를 비롯한 동력선 등 세계 각국의 배를 시대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조선기술관에는 선박설계, 재료가공, 블록조립, 진수 등 선박 설계에서 진수까지 세계 최고의 시굴력을 갖고 있는 한국 조선산업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과 조선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형 테마파크 건립으로 시 관광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