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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새해 소망 담은 연날리기 행사 |
| 해군작전사령부 장병, 생활반별 연 제작 새해소망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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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 소속 53전대 상륙지원대 장병들은 정해년 설을 맞아 2월 17일(토) 오후 군항 부두에서 연날리기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의 연날리기 놀이를 재현하고 또 장병들의 새해 소망을 연에 띄워 보냄으로써 올 한해 성공적인 부대임무 완수와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생활반별로 제작된 10개의 연에는 장병들의 갖가지 소원을 빼곡히 담고 있으며 특히 독수리 그림을 새겨 넣은 대형 ‘가오리 연’을 별도 제작, 해상에 날려 보냄으로써 대양해군 건설에 대한 해군 장병들의 깊은 염원을 기린다.
연날리기는 삼국사기(서기 647년/진덕여왕 원년)에 기록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민족의 전통 놀이이며, 처음에는 군사작전의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이 직접 고안해 낸 ‘전술신호연’은 연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과 색깔에 따라 의미를 달리함으로써 오늘날의 무선통신과 같은 명령전달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연날리기 행사에 참가하는 엄진호 상병(21세, 53전대 행정병)은 “설에 집에 가지 못하는 대신 부모님과 애인의 소원을 한꺼번에 연에 적어 날려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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