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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
| 해병대 2사단, 땔감 나누기, 이발봉사 등 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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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와 정비대대 장병들이 매주 지역 내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온정의 손길이 그리워지는 설을 맞아 떡국 만들기와 세배를 드리는 등 외로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전차대대 장병들의 ‘즐거운 재활원’ 봉사활동은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매주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버려진 목재를 수거하여 준비한 땔감을 이용하여 난방과 목욕물을 준비하여 목욕 도우미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음은 물론, 대대 이발병들이 자원하여 어르신들의 이발과 재활원 주변 청소를 도맡아 하고 있다.
재활원 원장인 조연옥(55세)씨는 “기름값이 많이 올라 겨울 난방비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부대에서 땔감을 지원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해병대 장병들이 방문하여 함께 시간을 보낼 때마다 식구들의 마음도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해외 영주권(피지)을 포기하고 해병대를 지원한 박치훈(22세, 병 999기) 병장은 “오랜 외국생활과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까지는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며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분들로 인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고 그 말했다.
정비대대 장병들은 2002년부터 지난 5년 동안 노인들과 아이들, 그리고 장애우들이 생활하고 있는 ‘나사로의 집’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정비대대는 매월 한 번씩 대대 간부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위문품 지원을 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장애우들의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대대 특성상 뛰어난 정비능력을 갖춘 장병들은 시설 내 고장 난 가전제품이나 보일러 등을 새것 못지않은 상태로 수리하여, “해병대 맥가이버”라 불리며, 관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근접중대장 박헌회 중위(26세, 사후 100기)는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자기중심적인 신세대 장병들이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한번 봉사활동을 다녀온 장병들은 시설에 생활하는 분들과의 인간적인 만남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깨닫고, 매 봉사활동을 희망하여 해병대 입대경쟁률을 방불케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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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121212@dau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