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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매력적인 요부로 변신 |
| <손님은 王이다> 은밀한 유혹 & 섹시의 차별화 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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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셈을 알 수 없는 네 남녀의 쫓고 쫓기는 협박을 그린 협박난무 누아르 <손님은 왕이다>에서 은밀한 유혹, 속을 알 수 없는 요부 ‘전연옥’으로 분한 성현아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외모를 무기로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부로 변신한 성현아가 배우로서 다시 한번 그 실력을 인정 받을 예정이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주홍글씨>, <첼로>, <애인> 그리고 <손님은 왕이다>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주며 독특한 필모그라피를 가지고 있는 여배우 성현아. <손님은 왕이다>에서 성현아는 어눌한 이발사 ‘창진’(성지루 분)의 아내이자 낯선 손님 ‘양길’(명계남),해결사 ‘장길’(이선균) 사이를 오가며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흔히 요부, 팜므파탈이라 하면 가죽 미니 스커트, 그물 스타킹, 붉은 립스틱 등을 연상할 수 있다. 이에 성현아는 <손님은 왕이다>에서 단정함 속에 섹시함을 내뿜는 요부로 컨셉을 두어 여타의 요부 컨셉과는 차별화를 두었다.
영화 속 직업인 라이프 플래너(보험 설계사)란 직업에 맞게 단정히 세팅 된 머리와 깔끔한 의상을 입지만 그녀의 화려한 성격을 말해주듯 강렬한 색깔의 손톱과 큰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연옥’의 은근한 도발을 그려냈다.
라이프 플래너라는 직업으로 늘 밖으로만 나도는 ‘연옥’은 남편 ‘창진’과의 결혼생활을 권태로워하며 그의 곁을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정작 남편 앞에서는 애교만점의 아내로 돌아와 살갑게 ‘창진’을 챙기며 그의 애간장을 녹인다.
낯선 손님이자 협박자인 ‘양길’에게 면도를 해주고 교태로운 대화를 주고 받으며 ‘양길’의 유혹적인 시선을 즐기는 여자로, 속셈을 갖고 접근한 해결사 ‘장길’과는 거침없이 정사를 주고 받는 육감적인 여자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느낌의 팜므파탈을 탄생시켰다.
‘연옥’을 연기한 성현아는 “고정된 이미지로 캐릭터를 보여주기 보다 대사와 행동, 분위기에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자신이 연기한 ‘연옥’에 대해서 기존에 보여졌던 전형적인 팜므파탈의 이미지가 아님을 설명해 주었다.
“내가 생각했던 ‘연옥’의 이미지를 감독님과 상의를 통해 많이 반영하였다. 어떤 한 이미지로 고정되기 보다 다양한 캐릭터로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다.”며 <손님은 왕이다>에 임한 각오를 밝혔다.
한가로운 이발관의 어눌한 이발사를 협박하는 정체불명의 낯선 손님이 찾아온다. 이발사의 일상은 무너지고 이발사의 아내마저 얽혀 든다. 이발사가 고용한 프로해결사는 오히려 이발사의 뒤를 쫓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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