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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스페인·이탈리아와 IT 협력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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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스페인·이탈리아와 IT 협력 강화
노장관, 대통령 스페인과 이탈리아 순방 수행
정보통신부는 노준형 장관이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7박 8일간 일정으로 대통령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방문을 수행해 IT장관회담을 갖는 등 IT 분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노장관은 14일 첫 번째 방문국인 스페인에서 후안 클로스 산업·관광·상업부 장관과 장관회담을 갖고 지상파 DMB, 와이브로, 광대역망 등 IT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한·스페인간 IT MOU를 체결해 우리나라의 IT 신기술과 이동통신 분야 수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앞서 12일 노영규 정보통신협력본부장은 스페인의 까딸루냐주와 DMB, BcN 협력 MOU를 체결하고,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한국일류상품전에서 와이브로를 시연한다.
노장관은 15일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해 젠티로니 장관과 한·이탈리아 IT 장관회담을 갖고 DMB, IPTV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과 ICT 규제,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탈리아의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노준형 장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이탈리아의 최대국영방송사인 라이(Rai)의 TV·라디오 네트워크 관련 자회사인 라이 웨이(Rai-Way)간 DMB 협력 MOU 체결에 배석하고, 올 6월부터 지상파 DMB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바티칸 교황청 관계자를 만나 우리나라 지상파 DMB 단말기를 증정한다.
이번 노준형 장관의 대통령수행 스페인 방문은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스페인이 DMB, 와이브로 등 첨단 IT 서비스 도입에 협력할 경우 유럽지역 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 공동 진출에 매우 유리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G 분야에서 유럽시장을 주도하는 이탈리아와의 협력은 우리나라 DMB와 와이브로가 유럽시장 진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VB-H(유럽방식)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대부분의 통신사업자들이 DVB-H 휴대이동방송서비스를 구현하려는 이탈리아에서의 밀라노 지상파 DMB 실험방송과 바티칸 지상파 DMB 방송 도입은 주목할 만한다. 이는 기존의 DAB 인프라를 활용해 무료로 이동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상파 DMB의 장점이 DVB-H가 주도적인 유럽지역에서도 무한한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예로 주목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스페인·이탈리아 방문을 계기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는 유럽국가와의 IT 분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최첨단 IT 서비스를 유럽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통신협력본부 지역협력팀 지은경 사무관 (750-1454)ekjee@mi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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