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병만, 치매 아버지 사연 눈물고백 뒤 "울면 안되는데" 비애 |
|
|
|
|
|
개그맨의 비애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김병만은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김병만은 "내가 많이 울만 안 된다"고 눈물을 삼켰다. 무대 위에서는 늘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이라는 직업 때문.
이날 김병만은 아버지가 치매로 가족을 못 알아봐 자신의 성공에도 기뻐하지 못하신다며 죄송한 마음을 담아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크게 효도를 하려고 했으나 이제는 할 수가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또 김병만은 아버지의 병원비와 힘든 가족들의 생활 때문에 돈을 벌어야 했고 이에 방송 활동을 쉴 수 없다며 아버지가 계시는 요양원에도 자주 가지 못하는 사연을 전해 심금을 울렸다.
이어 김병만은 "사실 나는 환하게 웃겨야 하는 사람인데 아버지를 뵙고 오면 무거운 마음이 여운으로 길게 남아 무대에 못 올라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이것도 핑계일 뿐이겠지만 그래서 더욱 아버지를 찾아 뵙지 못하겠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김병만은 "내가 진심으로 즐겁게 무대를 즐기는 게 아니라 무거운 마음을 숨기고 코미디를 할 때는 정말 딴따라 같이 느껴진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신선한 뉴스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기일보(http://www.ekgib.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
|
|
|
|
|
|
|
|
|
phy3623@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