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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교육감,2009년 송년사 |
| "보람 속에 새 희망을 기약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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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일 숙 전라남도교육감 권한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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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남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아쉬움 속에서 새 희망을 기약하는 송년의 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감사의 마음이 앞서는 실로 뜻 깊은 시간입니다.
먼저,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 주신 도민과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불철주야 학업에 정진해 온 학생 여러분에게 격려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한 해는 변화와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교육을 둘러싼 환경 변화 또한 빠르고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우리 전남교육의 도약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시점에서 1년간의 활동을 여과 없이 점검해 보고, 이를 통해 보다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져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지금의 교육정책 패러다임은 자율 속의 경쟁, 다양성 속의 독창성으로 규정해 볼 수 있습니다.
자율이 주어지되 그 이상의 책무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다양성을 추구하되 자신만의 강점을 개발해 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전남교육은 지난 한 해 동안,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창의적으로 적용하여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양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시대성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전개하였습니다.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활용과 학교안전 통합시스템 확대 등의 노력으로 학생 생활지도의 선진화를 구현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부여하여 문화 소양 교육의 바람직한 모델을 정립하였습니다.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위해 ‘전남교육사랑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였고, 운동부 연계 육성에 매진하여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실적을 거양하였습니다.
둘째, 기초ㆍ기본학력 정착과 창의력 배양의 내실을 다졌습니다.
학습보조 인턴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학력향상 중점학교를 전폭 지원하여 기초ㆍ기본학력 정착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준별 이동수업의 확산과 선진형 교과교실제 추진으로 학력 중심의 교실수업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 비율이 현저히 상승한 것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금년에 우리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100% 완료하였고, 교원 논술지도 연수와 학생 논술체험캠프 등을 통해 창의성 지수를 높이는 데에도 노력을 집중했습니다.
아울러, 과학실험실 현대화 96%를 달성하는 등 과학교육 내실화를 추진하였으며, 전국과학전람회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전국대회를 연속 석권하는 개가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셋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능력 개발에 주력하였습니다.
먼저, 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 보조교사와 해외봉사 장학생을 적극 활용하였고, 전 영어교사의 JLP 합숙연수 수료, 학생 대상의 집중 영어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우리 전남의 영어교사들이 전국 단위의 우수수업 발표대회와 수업경진대회 등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큰 성과였습니다.
또한, 이러닝 내실화를 통한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의 대상과 영역을 확대하였으며, 지역과 계층을 초월한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농어촌 방과후학교와 초등 방과후 보육교실 지원에 전력하였습니다.
직업교육 면에서는 특성화 고교 확대와 마이스터 고교 기반 조성 등 기능인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였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넷째, 교육복지 확대와 교육공동체 선진화에 노력하였습니다.
금년에는 무엇보다도 농어촌 교육의 경쟁력 강화에 교육행정력을 집중하였습니다.
‘행복한 작은 학교 가꾸기 추진’을 새 역점사업으로 설정하여 교과부의 정책 모델이 된 ‘농산어촌 전원학교’를 특화 육성하였고, 전국 최다의 기숙형 고교를 유치하여 운영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을 차상위층까지 확대하고, 면 지역 이하 중학생의 학교운영지원비도 무상지원 하는 등 교육복지의 내실화를 기하였습니다.
교육환경 최적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냉난방 시설 등 교실환경과 학교급식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습니다.
아울러, 전남교육 발전 세미나 개최, 전라남도와 교육지원사업 협약 체결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체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금년에는 남악 신도시 청사 이전으로 47년간의 광주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차원의 교육공동체 기반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은 교육계만의 몫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동참하고 창조해 가는 공동 과업입니다.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나 교육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실력전남’을 이루어 온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전남교육의 수준과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갑시다.
우리가 성장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전남교육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 차리라 믿습니다.
지난 한해의 협조와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경인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더 큰 기쁨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을 보내며
전라남도교육감 권한대행 노 일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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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ng04@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