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운동사의 한획을 장식한 현대자동차(주)노동조합 초대와5대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이영복씨가있다.

그는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시절 정치인들로부터 유혹을받았다.정치란 참으로 좋은것이다.비록 그자리가 남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되고있지만 명에와 부를 축적하는 자리이기에 누구나 쉽게 유혹을 뿌리칠수없다.

조합원들이 노동자의권익을 대변하라며 선출해준 위원장들이 결국은 정치에 몸을담고말았다.그들은 말한다."제도권안에들어가서 투쟁해야한다"면서 말도 안되는 명분을 내뱉는다.다시말하면 조합원들을 배신하는 자신의 출세를위해서하는말일뿐이다.

이영복 당시 현대차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나를뽑았을때는 조합원의충실한 머슴으로 앞장서서 일하는것을 원했다" 며 자신을 정치인으로서 비례대표를 주겠다는 유혹을 과감히뿌리쳤다.

금배지 가 넝쿨채 들어왔는데도 유혹을뿌리친 그를향해 정치인은 말했다"다른 사람은 돈보따리를 들고 찾아와서 비례대표를 달라고했는데 이영복위원장은 단호하게거절하더라" 면서 참으로 이해할수없다고 필자에게 말한바있다.

정치인으로서의명예도 부도 뿌리치고 오직 조합원의권익을 대변했던 이영복 전위원장의집행부에서 현재 이경훈 지부장(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분명히 이경훈 현 노조지부장은 정치적인노선을 과감하게 탈피할것이다.그의어깨에 한국노동계의 미래가달려있다.사실은 현대자동차(주)노조가 그동안 파업을 지속했던것은 오직 노조간부들의 정치성향이 문제가되었던것이다.이영복 시절에 회사는 직원들에게 엄청난 혜택을 준것을 조합원들은알고있다.

회사야 망하던말던 자신은 노조간부의 자리가 정치인으로의 발판으로 삼았던 노조집행부에의해서 그동안 조합원이 원치않던 파업이 자행된것이다.

이번 이경훈 집행부는 정치와는 거리를둘것이 확실하다.그는 말했다"조합원이 원하는 노조가 되겠다"는것이 선거공약때의 선언이다.필자는 이경훈의 성품을 잘알고있다.외모에서 풍기는 남성미처럼 그는 사나이중의사나이다.한번 성격이 불을뿜으면 물불을가리지않는다.그러나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않는 겸손한성품의소유자다.노조간부라면 당연히 주변을 의식해서 강하게보이려는 모습도 그에게서는찾을수없다.원래 힘있는사람은 함부로 힘자랑을하지않는법이다.

노사협상 테이블에 그동안 권위적인 노조간부의모습이었던 상황이 이번 집행부에서는볼수가없다.과거집행부에서는 연륜이나 나이가 많은 회사측의임원들과마주하면노조간부는 예의는뒷전이고권위와무게에 중심을두고있던게 방송에비춰진모습이었다.동방예의지국에서는 젊은사람은 나이많은사람에게 깍듯이 예의를지키는게 관습이었고관례였다.

이번 방송에서비춰진 노사협상에서는 이경훈 지부장이 회사임원을 대하는 모습이 예의바르게비춰졌다.이를본 많은 국민들은 그를 최고의지도자의덕목을가진 인물임을 감지하고있다.옛말에 빈깡통이 소리가 요란하다고한다.꽉찬알맹이를 품고있는 이경훈 지부장은 늘 조용하다.

이나라의 노동계에 모처럼 큰인품의거목이 탄생되었다.여러번의 도전에서 실패했을때마다 주변에서는 그에게 강성의이미지모습처럼 행동하기를원했다.그러면 바로노조의 수장이되었다고말한다.그는 주변의어떤 유혹에도 자신의길을가는 인물이다.이나라 노조의 미래를 그는 잘알고있다.그가 자신을 희생하여 조합원의권익에 앞장설것을확신한다.과거의노조간부들이 정치에집착하는것과다른모습의 이경훈 노조지부장의어깨에 이땅에 노조의 미래는 희망과비젼이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