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의장 '당의장직' 사퇴 의사 밝혀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장이 8일 김한길 원내대표를 통해 당의장직을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친노파와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사퇴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15일 이후 당 의장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며 통합신당 추진 등 자신의 정치적 거취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열린우리당의 핵심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일부 친노 직계 의원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김 의장이 이제는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 새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한 의견을 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반노 세력들은 김 의장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친노새력들은 그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김 의장 사퇴에 긍정적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