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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숭고한 뜻, 따뜻하게 전달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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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신격호 회장, 마산의료원 신축부지 기부약속 이행 -
- 경남도-롯데그룹, 舊 롯데크리스탈 호텔부지 기부식 개최 -
경상남도와 롯데그룹은 2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舊 롯데크리스탈 호텔부지 기부식을 개최하였다.
금번 기부식은 롯데 신격호 회장이 마산에 있는 舊 롯데크리스탈 호텔 부지를 마산의료원 신축부지로 기부함에 따라 경남도는 기부의 취지와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획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안상근 정무부지사, 정기현 마산의료원장 등 道 관계자와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사장 등 롯데그룹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마산의료원 신축경과보고, 기부협약서 교환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태호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호텔부지를 무상으로 기부해 준 신격호 회장과 롯데그룹에 감사드리며, 마산의료원이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김지사는 신회장이 어렵고 힘든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부지를 기부하는 것이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하였다.
기부협약서에는 “舊 롯데크리스탈 부지를 지역주민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마산의료원 신축사업 부지로 경상남도에 기부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이인원 롯데그룹 사장과 김태호 도지사가 상호 협약하였다.
롯데그룹에서 경상남도에 기부하는 부지는 마산시 장군동 4가 3-6번지 외 11필지이며, 토지 8,113㎡, 건물 11,073㎡로 감정평가액은 72억원 정도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조속한 사업추진과 기부 이행을 위하여 롯데그룹 관계자와 몇 차례 협의를 거친 후, 09.11.10일자로 롯데크리스탈 호텔 관리권을 넘겨받았고, 소유권 등기이전 서류도 09.11.25일자로 제출받아 마산등기소에 등기이전 신청을 하였다.
앞으로 경남도에서는 롯데 신격호 회장이 기부한 뜻에 따라 마산의료원을 전국 의료원 중 가장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도입하고 의료인력 또한 위탁 중인 경상대학교 병원과 협의하여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하여 도민들을 위한 의료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부지 기부 계기
마산의료원 신축사업은 2007년 사업 확정 이후 부지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중 마산 롯데크리스탈 호텔 부지를 롯데그룹으로부터 당초 유상으로 구입하기로 하고, 최종 결정을 위해 김태호 도지사가 지난 9월 16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김태호 도지사는 신격호 회장에게 크리스탈 호텔 부지를 서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청하였고, 신격호 회장은 무상 기부하기로 화답함으로써 성사되었다.
신격호 회장의 결단으로 경남도는 7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었고, 롯데그룹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는 기업 이미지를 경남도에 영원히 남기게 되었다.
□ 마산의료원 신축사업
경남도는 지난 8월 저소득층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산의료원 신축을 결정하였다.
마산의료원은 마산시 양덕동 옛 한일합섬 부지나 회성동 행정복합타운 부지, 해안매립지, 옛 한국철강 부지 등으로 이전신축 방안을 비롯해 ▲옛 크리스탈 호텔만 매입 신축, ▲주택지만 매입 신축, ▲옛 크리스탈호텔과 주택지를 매입 신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그 결과 현재 위치에서 옛 크리스탈호텔과 주택지를 동시에 매입해 마산의료원을 신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의료원 신축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신축계획 중인 마산의료원 사업은 300병상 규모로 연면적 30,000㎡, 지상 7층, 지하 1층이며, 총 사업비는 450억원(국비 225, 도비 225)으로 2010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2년 12월경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대효과
마산의료원이 신축되면 의료원 인근에는 저소득층과 고령 환자들이 많아 의료사각 지대를 해소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의료원 이전 없이 현 위치에서 신축이 가능하여 의료원 주변의 도심공동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신축 후 현 의료원 부지는 주차장과 도심 소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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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kim@neti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