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지식산업이 국가적 전략적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부터 지방자치정부에서 지역의 특성이나 지역혁신의 잠재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잇달아 첨단지식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적 의지를 경쟁적으로 표방, 사업의 실효성에 비해 중복투자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은 일찍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듯 경상북도에서는 5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장래에 대한 비전 제시라는 피할 수 없는 지역민의 요구에 부응해, 경산시 삼풍동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장에서 영남대, 전자부품연구원, 경산시와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산을 축으로 한 첨단 IT 벨트를 구축,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해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 국책연구소, 관련 기업등을 한 곳에 결집해 경산을 유비쿼터스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송경창 경상북도 과학기술진흥팀장의 말대로 산·학·연·관의 공조로 정보통신 가전, 이동통신, 모바일 사업을 자동차 사업과 연계하는 텔레매틱스 산업의 허브로 거듭나게 되는 절호의 기회를 경산시는 갖게 되었다.
도에 따르면 텔레매틱스 산업 활성화로 약 3만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와 지역의 실업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2007년까지 7조 2,500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1000여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007년 수출 5억 달러 달성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관련 연구 인력이 많고 교통 지리적으로 장점이 있는 경산에 지역특화 품목 1순위인 임베디드 산업의 육성을 위한 관련 연구 개발 기능을 갖춘 전자부품연구원의 사업단이 유치됨으로써,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한 전 방향적인 신 성장 동력의 창출과 중소기업 자생력의 점진적 강화로 낙후된 산업구조의 고도화라는 올곧은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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