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업중앙회는 41만여 회원의 뜻을 담아 국민건강과 보건향상을 위하여 식품위생향상을 도모하는 음식업계의 대표단체로서 회원의 화합과 복리 및 권익증진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직능단체다.
이 단체는 조리사의무고용대상범위 개선하고 청소년 연령 적용기준 및 벌칙제도 개선 건의하였으며,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무대상업소 범위 축소시켰다. 그리고 국민주택 채권 매입대상범위 개선을 유지하고, 과세특례제도 폐지에 따른 음식업자 조세충격 완화 건의하여 개선하였다.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서울시지회장인 민상헌 회장은 구의동에 한식점과 성수동에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까지 음식업부회장으로 있다가, 지금은 서울시지회장으로 임명되었다. 민상헌 회장은 음식업중앙회에 있을 당시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대해 들려주었다. “매년 세계음식박람회 개최되는데 추진 준비기간 동안 농림부 복지의 후원을 받아내기가 힘들었다. 행사 9일전에 밤 11시에 농림부 박덕배 차관님께 전화를 걸어 만약 박람회가 취소가 된다면 외국인들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 것이며 국가적 손실을 우려해 행사를 지원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민상헌 회장은 외국 박람회에도 여러 번 참여함으로써 한국음식을 세계화 하는 데에 대한 자부심이 더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음식의 세계화추진은 다른 나라보다 늦었다.”고 말하며, “태국도 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세계음식 5대 강국으로 입지를 다졌다. 따라서 우리나라음식이 세계화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고 우리나라 요리를 할 수 있는 외국 요리사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고 했다.
민상헌 회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만 있다면 적어도 10년 안에는 한국음식도 세계 6대강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일본의 예를 들면 “일본은 음식 세계화를 위해 연간 1조엔을 투자하지만 우리나라는 200억의 예산을 투자한다. 그리고 오지에 사는 원시민들에게 스시를 먹게 하자는 프로젝트로 스시를 먹기 위해선 냉장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음식 뿐 아니라 냉장고도 함께 파는 데 성공한 일본은 세계적 음식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점이 2-3대 물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일본은 대를 이어가면 세금을 감면해주고 리모델링을 무상으로 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으로 일본음식의 전통을 이어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장사가 잘 된다 싶으면 3년마다 세금 조사를 한다. 그리고 카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골프장, 대형마트들의 카드 수수료가 1-1.5%라면,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수수료는 2.7%로 훨씬 높다. 따라서 정부는 카드수수료를 인하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음식중앙회는 현재 외국조리사들이 우리나라에서 한국음식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중국음식협회와 MOU체결을 맺어 중국본토에서도 한국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교육을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
민상헌 회장은 우리나라 발효음식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장아찌들이 일본보다 더 앞서있긴 하지만 정부의 홍보부족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선진국처럼 정부의 규제와 지원이 병행되어 개선시켜 나갈 것이고 개선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최근 중앙회에서는 ⌜음식물 제로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민상헌 회장은 이제까지 이런 운동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넉넉한 음식으로 인심을 자랑하는 한국음식문화 환경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이는 조금씩 담는 실천으로 변화해 나간다면 충분히 변화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31년째 음식점을 운영해 온 민상헌 회장은 음식업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이라고 한국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높였다.
이미 불고기, 갈비, 김치, 비빔밥은 많은 외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한국음식문화는 더욱 세계화로 뻗어 나아갈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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