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단위 대회 성공 개최에는 해남군 스포츠 인프라 구축이 큰 몫 작용" 

16개 종목 모두 소화해 내는 저력에 타 지자체 부러운 시선 

해남에서 개최된 제13회 전라남도민의 날 및 제21회 도민생활체육대회가 역대 대회사상 가장 많은 선수와 도민 참여도 등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27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2개 시군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체육이 도민들의 삶속에 깊숙히 자리잡으며 각 시군의 관계자 및 도민이 찾아와 관중석을 메우며 대회의 열기를 한층 드높였다.

이러한 참여 열기는 해남의 경제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대회기간동안 2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도 발휘해 3일간 열전 기간동안 해남군은 모처럼 그 활기가 대단 했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은 "해남군이 그동안 도 단위 이상의 각종 대회를 개최하며 축적한 스포츠마케팅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어느 대회보다도 매끄럽게 진행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해남군청은 물론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각 시군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수단 맞이 부터 경기응원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다 해 넉넉한 해남인심을 전했다.

숙박과 음식점의 친절함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 업소마다 환영플래카드가 걸렸으며, 저렴한 가격과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전남도민생활체육협의회 조정만 사업과장(48)은 “전 공무원이 통일된 복장으로 경기장에 종사하며 열심히 도와준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축구전용구장 등 최신시설의 경기장과 함께 열성적인 자원봉사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요건이다”라고 밝혔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이번 도민생활체육대회를 통해 해남의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와 친환경해남특산물을 널리 홍보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생활체육대회는 ‘푸른해남 밝은전남 함께하는 생활체육’이라는 주제로 게이트볼과 궁도, 생활체조 등 14개 정식종목과 합기도, 줄다리기, 쌀가마지고 달리기, 새끼꼬기 등 시범종목과 민속경기 등 18개 종목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