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전통생활문화 체험ㆍ보급 및 도농교류 확산을 위한 "전통 가양주 빚기" 교육 기초반을 지난 8월 31일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총 9회에 걸쳐 전통주 솜씨 보유자인 권옥자(54세, 은척면 남곡리)씨의 향토음식체험장에서 교육 희망자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초반 교육은 전통주의 역사와 음주문화, 전통주 빚기의 원리에 대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전통 누룩을 만드는 방법에서 부의주, 약주, 송순주, 약용약주 빚기와 소주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 가양주는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주재료로 하고, 물 이외의 인공 첨가물 없이 누룩을 발효제로 하여 익인 술로, 각 가정마다 술 빚는 방법과 솜씨가 달라 다양한 가양주가 예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그 맥이 끊겨 많은 수의 가양주들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교육에 참석하고 있는 교육생들은 전통 가양주의 우수성과 그 가치를 재인식하고 조금이나마 우리 전통 가양주를 알고자 열심히 교육에 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통 가양주 기초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동안 갈고 닦아 온 고유한 방법과 전통성을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사라져가는 전통가양주의 맥을 잊기 위해 앞으로 전통 가양주 심화과정을 구성하여 교육할 계획”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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