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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남사료, 해외 사료공급 경작지 실효성 없다. |
| 도의회 황병순 의원, 현지여건․채산성 등 문제점 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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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남도에서 해외 사료공급 기지구축을 위해 전남도(10억)와 목포도시가스(25억), 전남축산(1억)이 출자하여 설립한 (주)전남사료의 해외 사료공급 기지 구축과 채산성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2일 전전남도의회 황병순(농림수산환경위원회)의원(보성 1, 민주)은 (주)전남사료가 추진하는 해외 농업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의 타당성 즉 경제성과 기술성, 현지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필리핀 내에서 옥수수와 쌀은 주곡으로 관리되고 있어 (주)전남사료가 계획하고 있는 생산량 200만톤은 필리핀 전체 생산량의 29%에 임박해 필리핀 정부의 합의가 있어야 하고, 국제 식량위기 곡물파동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여 필리핀 정부의 확실한 보증은 물론 우리 정부와 필리핀 정부의 보증이 필요한데, 공산품을 생산하는 것도 아니고 해외 사료공급 기지를 구축하는데 민간 대 민간 계약으로 추진하고 있어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또한 필리핀 옥수수 가격(492달러, 2009. 1월)은 미국 옥수수보다 가격(209.70달러, 2010 인도분)이 높아 경제성이 떨어지고 생산량도 높게 책정하여 과연 경제성 분석이 정확했는지 등에 대하여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필리핀 옥수수 수출 동향을 보면 우리나라가 톤당 330.64달러에서 300달러로 조정을 요구하자 필리핀에서 화물비 인상 등을 요구로 우리나라에 옥수수 수출 선적을 중단됐다"며"이에 2009년 필리핀 내 옥수수 생산량 2.6% 감소 등으로 2009. 1월 필리핀 국내 옥수수 가격이 11.5페소에서 24페소로 급등하고 있어 사료공급기지 구축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전남사료 자본금이 36억원으로 해외 사료공급기지 구축과 각종 국내 사료사업을 추진하여 수익사업으로 전환하기까지는 향후 2,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인건비 등 연간 1억 5천만원의 경상경비가 필요한데 수익사업이 없는 경상경비 지출로 자본잠식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병순 의원에 따르면 민도로 농장에서 칼라판 항, 마닐라 바탕가스항까지의 물류비용 부담가중, 개간의 장기간(4~5년) 소요와 개간의 비용과중 등 경제성이 없으며, 외국인이 토지에 직접투자는 안되며, 토지임대와 경작을 위해서는 현지인 60%, 외국인 40%가 참여하는 법인을 구성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환대 농수산환경위원장(곡성 2, 민주)은 “전남도에서는 해외 사료공급기지 사업(주식회사 전남사료)의 타당성을 정밀 분석하여 전남무역 청산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 같은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여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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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ng04@ikore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