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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각종 의혹 규명되야" 기자회견 |
| 정범추, 감사 촉구 성명서…정상화 새국면, "소모적 갈등 접고 학문의 장으로 거듭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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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정상화 범시민 추진위원회(정범추·수석공동대표 방철호)'가 1일 조선대에 대한 국가공인기관의 감사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조선대는 학내 인사전횡 등으로 구성원간 내홍을 겪고 있어 이번 정범추의 감사촉구가 정상화를 앞당기는데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범추는 이날 오전 동구 금수장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87년 관선이사체제 이후 21년간 학교가 국가공인감사기관으로부터 단 한차례도 감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온갖 풍상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3대 사학으로 성장 발전해온 조선대가 관선이사 체제 속에 책임 있는 학사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설립정신이 훼손되고 대학이 정치권력의 진흙탕 싸움의 장으로 변질돼 대립과 갈등이 난무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는 조선대가 소모적인 이념과 갈등의 정치투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학문의 장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양심세력과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모두가 대동단결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범추가 주장하고 있는 의혹들은 '현 총장의 논문 표절의혹', '전임 총장들의 각종 이권개입과 불법 공사수주', '인사전횡' 등 6대 의혹 사건이다.
방철호 수석공동대표는 '조선대학교 정상화추진위원회(정추위)와의 향후 공동전선과 관련 "일고의가치 없는 시나리오"이라고 일축하고 "오로지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양심세력에 의한 정상화만이 그 정통성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범추는 광주광역시시민단체총연합, 선진화시민행동, 조선대교수, 불교(광주광역시5개종단연합회), 기독교사회책임, 5·18부상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선대 임시 이사회는 오는 11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갖고 총장 직선제 폐지, 감사 요청안 등을 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선대는 1988년 118일간 농성 등으로 지난해 6월 말까지 20여년 간 임시이사 체제가 유지돼 오다 법인 정상화 추진이 미뤄지면서 지난 5월 6개월 한시적 임시이사가 재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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