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철을 맞아 서남해 해수욕장에서 전년도에 2배이상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며 하루 8명꼴인 총 324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됬다.
특히 13일 부산 해운대 물놀이객 43명이 먼바다로 떠내려가 해경에 구조되고,서남해에서도 지난 6일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다가 갑자기 외해로 떠밀려나가 구조되는가 하면, 9일 진모씨등 3명이 신안 대광해수욕장에서 조류에 의해 튜브가 수영금지선 근처로 이탈되어 해양경찰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 되는 등 조류에 의한 물놀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런 사고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이안류에 대한 특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유사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된 것으로 본다”며“이안류(離岸柳, Rip Current)란 보통 1초당 1~3m 정도의 빠른 속도로 폭은 약 50m정도로 흐르며 연해 쪽을 향해 60~760m까지 확장되는 것으로 즉, 바다 속에서 뭔가 끄집어 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바로 이안류로 이는 대부분의 수영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해경청은 이안류에 휩쓸렸을시 상황대처법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수영을 하지 않고 가만히 떠있는데도 먼 바다 쪽으로 몸이 쏠리거나 파도가 부서져 흰 거품이 생기고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 이는 이안류일 경우가 대단히 높은 곳이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둘째 대부분의 익사 사고는 조류와 대항하다가 체력이 소진됨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에 이안류에 휩쓸렸을시 최대한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어린 아이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보호자를 동반해서 수영을 해야한다.
넷째 특히 수영 과신은 사고의 지름길 이므로 반드시 수영금지선으로 나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직접 구조하기보다는 주변에 크게 알리고, 해양긴급신고 ‘122’를 기억해 위급 사항시 신고를 하여 구조기관의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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