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인터넷전화서비스 제공사업자로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삼성네트웍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 정부의 중점 추진 정책인 ‘국민의 통신비 20% 감소’를 위한 인터넷전화 확산 방침에 부응하고, 기 구축한 전국단일행정전화망 내구연수 도래에 따라 인터넷전화로의 체계적인 전환을 위해 행정기관 인터넷전화서비스 사업자 선정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행정기관의 신규 부가서비스 도입 촉진은 물론,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하여 기존 인터넷전화 요금보다 약 22%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제안하게 함으로써 연간 260억 원 이상의 예산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행정기관 인터넷전화서비스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투자 확대를 통하여 신규 일자리창출은 물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2013년 2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업자는 엄격한 보안 요건을 갖추도록 하여 최근에 문제된 DDoS 공격 등으로부터 안전한 인터넷전화 체계를 가지게 된다.

이를 위해 인터넷전화 전용 외부 침입방지(IPS) 시스템과 국가기관 전용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민간 트래픽과 분리하고 세계최초로 전 구간 암호화를 적용하고 인터넷전화 전환시 주요 회선에 대해서 일반전화로 백업 하도록 하여 비상대비 체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터넷전화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용약관을 공고함으로써 12월에는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용기관의 원활한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인터넷전화서비스 등 신규서비스 도입 전문컨설팅을 추진하고, 정부중앙청사에 인터넷전화를 구축하여 인터넷전화서비스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