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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북일면 터미널 폐쇄로 눈비에 지역민들 속수무책 |
| 해남군 지역민 교통불편에 '깜깜'...박영남 이장단장 행정지원 '절실' 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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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수천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강진~완도 구간에 위치한 해남군 북일면 소재지에 터미널이 폐쇄됨에 따라 지역 교통 약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해남군의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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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천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강진~완도 구간에 위치한 해남군 북일면 소재지 버스 터미널이 폐쇄돼 이번 겨울 몰아친 한파에도 지역민들은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해남군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강풍을 동반한 비와 눈, 또는 한 여름 뙤약볕까지 그대로 받으며 외부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지역민들은 하루라도 제대로 된 터미널 개설을 절실히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농어촌 인구 감소로 썰렁한 분위기인데 터미널 시설까지 폐쇄돼 급한 용변해결 등 불편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더욱 썰렁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북일면은 제주에서 완도를 거쳐 강진방면과 해남읍으로 오가는 차량이 빈번한 지방도 813호선이 지나는 길목으로 기존 정류장이 이용객 감소로 문을 닫은 뒤 터미널도 없고, 승강장마저 없는 곳으로 교통 불편지역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
한때는 북적북적한 인파로 터미널이 운영됐지만 사업자가 인구 감소와 자가용 이용으로 수익성을 잃어 문을 닫은 뒤부터는 사회적 약자인 학생, 특히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를 타려면 대로변에서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일 해남군 북일면 박영남 이장단장은“면 주민들은 물론이고 객지 향우들이 한 번씩 고향을 찾아올 때는 그래도 터미널은 북일면의 얼굴인데 폐쇄된 터미널에 비 가림도 없는 곳에서 몇 시간동안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때 이건 아니다 싶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곳이 사유지이지만 행정당국이 나서서 최소한 승강장이라도 세워줘야 할 것 같다”며“올해 북일면 숙원사업으로 건의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하고 “터미널운영 및 승강장 설치에 관해 지역민의 의지를 모아보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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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rs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