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는 26일 오후 1시30분 영등포동5가 전공노(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 앞에서 ,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마장동 민공노(민주공무원노동조합)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공무원노조(전공노, 민공노, 법원노조)의 시국선언 동참을 규탄한다.

이들은 “국가공무원법 제65조(정치운동금지의 의무), 66조(집단행위 금지의 의무)를 위반하는 시국선언을 하는 것은 공무원이 정치집단화해서 반정부투쟁에 나서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공무원노조가 시국선언에 나설 경우 즉각 고발함은 물론 해체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공노, 민공노, 법원노조를 통합해 민노총 산하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정부를 무력화시키려는 좌파들의 음모”라며 “불법폭력 시위, 성추행 사건 등 도덕성을 상실한 민노총은 해산되어야 하며 공무원노조의 통합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의 통합을 방치할 경우, “머지않아 경찰노조, 군대노조도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공무원이 파업을 하고, 경찰, 군대까지 파업을 하게 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공무원의 정치활동과 단체행동을 금지하는 공무원법을 강화입법하고, 해이해진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