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국회의원은 (무소속.광주 남구)은 21일 "지금은 개헌이 아니라 국민통합에 주력할 때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의 상.하 양원제 도입을 전제로 한 개헌논의 제기나 일부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권력구조 개헌 논의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은 상.하 양원제 도입이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 민생과 국민통합을 챙겨야 하고 정치권의 오랜 숙제인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개혁하는데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승자 독식의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불합리한 제도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정당지지율 37.48%를 기록했지만 지역구 131석, 비례대표 22석 등 총 153석으로 전체의석의 51.17%를 차지했고 민주당은 정당지지율 25.17%로 지역구 66석, 비례대표 15석으로 총 81석을 차지해 27%를 차지했다"며 "이는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지역 대결구도가 고착화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헌법을 고쳐 상.하 양원제나 권력구조를 바꾸는 것보다 먼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자리 창출, 중산서민층의 복원, 지역경제 회복 등 민생문제와 국민통합에 집중해야 하고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선거구제 개편을 논의하는 것이 옳은 순서다"며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비롯한 다양한 대안을 고려할 수 있지만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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