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필리핀·태국 등 8개국 50쌍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오는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륨에서 열린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이 맡았다.
여성부는 “이번 합동결혼식은 남편을 따라 우리나라로 시집온 뒤 자녀양육, 문화적응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가족의 결혼식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 장관은 주례사를 통해 “부모형제를 고향에 두고 남편을 믿고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우리나라에 온 부인을 더욱 사랑하고 아껴주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길 바란다”며 “여성부가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친정 역할을 하겠다”는 주례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각국 대사 등 외교관과 결혼이민자 가족과 친지, 외국인 근로자 등 하객 100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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