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사단법인 민생경제정책연구소는 MBC PD 수첩 파문에 대해서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내용 기사다.

MBC 사태를 보면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MBC의 주장을 듣고 있노라면 MBC는 "절대 선"이고 현 정부는 "절대 악"이다.

MBC는 언제나 옳은 말만하고 공정한 보도만을 하는데 세상이 MBC를 몰라주는 거란다.

다행이 MBC 보도에 맹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무리 봐도 MBC가 그들을 위하는 방송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얼마 전 MBC의 독기어린 보도를 보았다. 가끔 독기는 사회정의를 바로잡기 위한 신념으로 승화되기에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그 독기가 MBC 자신의 배만 불리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만 쓰여질 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MBC가 항상 옳은 말만 할 수는 없다. 백번 양보해도 그렇게 두눈 부릅뜨고 한점 부끄러움도 없이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큰소리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광고수입을 무시할 수 없어 오락프로그램에서 공공성을 뒤로한 채 선정적인 장면을 방송하고, 드라마에서 서민에게 위화감을 주는 스토리를 전개하며, 보도에서도 대기업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실임에도 MBC는 너무 당당하다.

물론 MBC가 다 잘못했다는 흑백논리를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MBC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도구다.

MBC를 통해 국민을 분열시킬 수도 있고 국민을 통합시킬 수도 있다.

정부에게만 국민통합의 무거운 짐을 지라고 할 수 없다.

MBC에게 바란다. 진심으로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내일부터 국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라.

우리 대한민국에게 MBC는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중요하고 귀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