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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테러에 대한 정부의 근본대책을 촉구한다 |
| 이슬람, 알카에다에 대한 철저한 연구,분석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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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맨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엄영선씨를 포함한 성인 6명과 어린이 1명이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힘없고 약한 부녀자와 어린아이까지 끔찍하게 살해한 테러조직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그것도 국제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민간인들을 처참하게 살해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절실하다.
지난 3월에도 예맨에서 자폭테러로 우리 관광객 4명이 참변을 당했었다.
그때 우리 정부는 무책임하게도 여행사 탓만 했다. 금지되어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갔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번 참사에 대해서는 또 누구 탓을 할 것인가?
더 이상 테러집단의 손바닥 위에 자국민을 올려 놓아서는 안 된다.
개인 탓을 할 일은 더 더욱 아니다. 근본대책을 세우고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첫째, 국제테러집단에 대한 대책은 확실한 국제공조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테러방지를 위한 책무를 다 해야 한다.
둘째,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교정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괜스레 적대적인 국가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국내외적으로 이슬람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내에서 이슬람문화원을 폐쇄조치하는 무분별한 행위는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일이요, 오해를 증폭시키는 바보같은 짓이다.
셋째,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위험지역 거주교민과 여행객의 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주지시켜야 한다. 알 카에다는 그렇게 만만한 조직도, 약한 상대도 아니다.
우리 국민의 안전은 외교통상부가 하기에 달려있다. 냉정과 열정을 적절히, 교묘하게, 정치하게, 잘 버무리지 않으면 계속해서 우리 국민은 무참하게 희생될 것이다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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