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은 유치원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외교관, 과학자 등 세계시민교육, 과학창의교육, 에너지교육 3개 영역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하여 유아교육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세대 간 지혜 나눔 사업’을 7월부터 시범 시행한다.

유치원 특성화 교육과정 관련 영역의 전문가들이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영역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직업생활 등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지식, 지혜를 유아들에게 생생하게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범사회적 유아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올해는 유치원 특성화 교육과정 영역 중 세계시민교육, 과학창의교육, 에너지교육 3개영역을 시범 운영하게 되는데, 오는 15일부터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사업 내용 및 지혜 나눔 봉사자 선발 방법과 추진 일정을 안내하고, 22일까지 지역교육청에서 유치원의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계획서를 심사하여 54개 유치원을 선정하며, 23일부터 26일까지 54개 대상 유치원에서 각각 1~3명의 전문 인력을 선발한다.

지혜 나눔 봉사자로 활동할 전문 인력의 자격은 세계시민교육, 과학창의교육, 에너지교육 3개영역 관련 직업 종사자나 퇴직자 또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연령 및 성별에는 제한이 없다. 단, 학원 강사 등 영리 목적 기관에 현재 종사하고 있는 자는 제외한다.

지혜 나눔 활동에 참여할 전문 인력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경력증명서나 자격증 사본과 함께 대상 유치원에 제출하고, 유치원은 자격을 확인한 후 적임자를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54개 유치원에 원당 240만원씩, 총 1억 3천만원의 예산 지원으로 지혜 나눔 봉사자에게 주 2회, 1회에 2~3시간 활동하고 5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특성화 교육과정 관련 전문 인력지원을 통하여 유아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차별화된 명품 유아교육 실현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