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교육청은 6월 12일 금요일 대구동성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요청 장학을 실시하였다.
교수.학습 방법 개선 지원 활동으로 수업의 질 향상 및 단위 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실시한 동성초 요청장학은 방경곤 교장의 학교 경영 및 주요 교육 시책의 추진 현황 보고와 현안 사항 협의에 이어 12시 30분까지 학년별 담당 장학사가 전 학년의 교실 수업을 참관하였다.
오후에는 1시 20분부터 2시까지 동성초 대강당에서 동성초 교사 60명 및 대구교육대학교 교육실습생 60명 등 120명이 보는 앞에서 6학년 2반 학생을 대상으로 이옥정 장학사의 시범수업이 있었다.
이옥정 장학사는 시 쓰기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는 현장 교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학생들이 시 쓰는 방법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시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과정을 시범 수업으로 보여주었다.
2시 10분부터 3시 20분까지 70분간 학년별 담당 장학사별로 각 학년에서 요청한 주제에 대해 협의를 하고 교육 현장의 현안 문제를 청취하였으며,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60분간 시청각실에서 장학 팀과 전교원이 한자리에 모여 이옥정 장학사의 시범수업에 대한 질의응답 및 기타 학교 교육 활동 전반에 관한 협의로 요청 장학을 마무리하였다.
시범수업을 참관한 후, 동성초 4학년 5반 담임 김미경 선생님은 “시를 쓰는 방법과 관점을 자세히 안내하여 학생들이 시에 쉽게 다가가고 시 쓰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한 체계적인 수업이었다. 일반 교사들도 이와 같은 수업을 적용한다면 학생들 모두 시 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것이며, 장학사님이 강조한 것처럼 시 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여 인성지도 및 생활지도에도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교육대학교 교육실습생 구혜인은 수업참관체크리스트를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참관하는 사람까지도 장학사님의 수업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목소리, 억양, 몸짓 등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학생의 작품 발표에서도 개인적인 내용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세심함도 보여주는 등, 수업자는 작은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함을 알 수 있었다.”라고 수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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