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분위기가 좋은 모임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오길 잘했다.

40년 전이면 1969년인데 그 시대에 대한민국에 여성 유권자 연맹을 창립할 생각을 하셨다는 것을 보니 마치 선각자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신 김정례 고문님 존경한다.

 40년인 오늘 여성유권자 연맹이 이 정도로 성장하는데 이연주 회장님을 비롯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셨을 것이다.

지금 18대 국회인데, 16대 국회면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이다. 16대 국회 당시 여성국회의원이 16명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이 18대 국회니까 18명일까? 지금은 여성국회의원이 48명이다.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어느 연구소에 나온 결과를 보면 2012년인 바로 다음 19대에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지금과 추세라면 2012년에는 지금보다 2배 정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저는 미래학자는 아니지만 그 주장이 일리가 있어 보인다.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 분야가 없다. 심지어 엔지니어로도 여성들이 큰 역할 하는 걸로 봐서는 틀림없이 여성 정치인들이 크게 활약할 때가 곧 올 것이다.

민주당에서도 여성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하신다. 특히 당 사무총장이 여성이다. 정당 사무총장은 막강하다. 재정권도 쥐고 있고 인사권도 가지고 당을 운영하는 사무총장이 이미경 의원이다.

그 외에도 비례대표 여성을 선순위로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당에서 주요 자리는 30%는 여성으로 채우자고 정해 놓고 있고,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형오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께서 좋은 말씀하셨는데 여성 유권자 연맹이 40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미래학자들이 여성들의 파워가 증가할 것이라고 해서 따져보니 10년 후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어떤 위치일까?

여성들의 사회 정치 참여가 어떨까? 생각해 봤는데, 박희태 대표는 여성유권자 연맹이 그 역할을 다하고 해산하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한국 남성 유권자 연맹으로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도 남성 회원들을 갖고 계신다고 하니 그때쯤 되면 여성분들이 대부분의 파워를 장악해서 남성 회원수가 늘어나고 오히려 남성을 보호해야할 것 같아 걱정이 많다.

그런 시대가 오더라도 여성들의 섬세함과 정직함에 비춰본다면 여전히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한국 여성 유권자 연맹의 창립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더 큰 발전 있으시길 바란다. 감사드린다고 민주당 대변인실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