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화서면 봉촌리 봉강마을 마을회관에서는 6일 이 마을에 사는 김기용(100세) 할아버지의 100세를 축하하는 상수연(上壽宴)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잔치는 배례(拜禮)를 시작으로 상수(上壽)를 맞은 김기용 할아버지에게 마을 청년들이 술을 따르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할아버지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청려장(靑藜杖)을 전달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잔치의 주인공 김기용 할아버지는 "자녀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이렇게 성대하게 잔치를 마련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잔치는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준비하였으며, 잔치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할아버지의 건강과 장수 배경에는 자식들의 헌신적인 효도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입을 모았다.

김기용 할아버지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서 평생 동안 농사를 지으며 태어나 슬하에 2남 4녀의 자식을 두고 어느덧 세월이 흘러 100번째 생신을 맞이하게 됐다.

100세가 되신 지금도 농사일을 할 만큼 정정하며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꿋꿋한 생활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날 잔치는 화서면 봉촌리(봉강) 마을회관에서 노인회원들을 비롯한 기관ㆍ단체장, 주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할아버지의 만수무강을 비는 상수연(上壽宴)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