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관련 자료조사 및 해외홍보 활동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독도특위 원유철 위원장과 박민식 위원, 안규백 위원은 5일 독일 연방 하원과 하원 도서관을 방문하고, 동북아역사재단과 교민들이 주관하는 독도포럼 및 독일 독도지킴이단 결성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연방하원 도서관에서 독도 관련 자료를 조사한 결과, 관련 자료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홍보한다는 측면에서 국내에서 발간되는 독도 관련 자료들을 관계기관을 통하여 전달하기로 했다.

Peter Hettlich 독한의원친선협회 회장과의 면담에서 특위 위원들은 독일이 일본과 달리 패전을 인정하고 자신들의 과오를 국민들에게 철저하게 인식시키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사례들에 대하여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한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이해를 당부하는 의미로 18세기 말에 제작된 우리 나라 지도 ‘아국총도’ 사본을 선물했다.

한편, 오후 2시부터 저녁 만찬까지 진행된 독도포럼과 독일 독도지킴이 결성식에는 베를린 한인회를 주축으로 뮌헨 등 여러 지역에서 모인 150여 명의 교민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