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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부들이 황토밭에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 순 묘종 작업을 하고 있다. |
달콤하고 수분이 많아 한 겨울철에 입맛을 감칠나게 했던 해남 토종 물고구마를 다시 맛 볼 수 있게 됐다.
해남군(군수 김충식)은 해남지역의 토종 물고구마를 복원해 군 특화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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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식품으로 인기 있는 해남산 황토고구마를 수확 후 선별 작업 하고 있는 모습 |
70~80년대 대표적인 구황 작물이었던 물고구마는 밤고구마의 등장으로 재배 면적이 급격히 감소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이 수분이 많아 먹기에 부드러운 고구마를 찾고 있어 물고구마 재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2011년까지 50ha의 물고구마 특품화 단지를 조성하고 국립식량과학원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와 연계해 우수 품종을 선발한다는 것, 이에 발 맞춰 물고구마 브랜드화사업 등을 통해 타지역 고구마와 차별화 된 특품을 생산 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등 기존 품종보다 생산성이 낮고 단경기(농한기) 생산이 어려워 농가에서 재배를 기피 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우수 품종을 선별해 조직배양 무병묘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당도 향상을 위하여 스테비아 농업을 도입 하는 등 다각적인 품질 개선에도 주력 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물고구마는 다른 고구마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더 큰 효과가 있고 당도 또한 높아 계속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우수품종 선발, 상품성 향상 등 신품종 개발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것으로 예상 된다”며 “해남토종 물고구마를 명품 농산물로 특화 해 지역 브랜드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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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rso@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