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자나방일종[P. nigralbata Warren, 1894],(우)애기뿔소똥구리

환경자원연구원(원장 고권택)한라생태환경연구부에서 실시한 애월 곶자왈지대 곤충상 조사에서 나비目(Lepidoptera) 자나방科(Geometridae)에 속하는 자나방일종[Pogonopygia nigralbata Warren, 1894] 1종을 제주면허시험장 부근에서 채집되었다.

자나방 일종인 [P. nigralbata Warren, 1894]는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분포하고 평지 또는 낮은 산지에서 분포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되었다. 

제주도 미기록 종은 나비目(Lepidoptera) 밤나방科(Noctuidae)에 속하는 소나무붉은밤나방[Panolis japonica Draudt, 1935] 1종이었다. 소나무붉은밤나방은 우리나라 남부, 중부에서만 채집되는 종으로서 주로 소나무 주변에서 분포하는 종이다. 금번 조사결과 애월 곶자왈 주변의 곤충상은 총 14目 95과 327종이었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으로는 딱정벌레目(Coleoptera) 소똥구리科(Scarabaeidae)에 속하는 애기뿔소똥구리[Copris tripartitus Waterhouse, 1875] 1종이었다.

한편 애월곶자왈지대의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총 469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에는 특산식물 5종류, 구계학적특성식물이 124분류군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물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나났다. 

금번 조사를 통하여 곶자왈내의 독특한 동․식물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제주형에 맞는 동식물 보호대상종 지정을 위한 학술적 규명 및 생태체험관광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학술적 방안 제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