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결과 전남 지역 자연계 수능 최고점은 표준점수 689점을 얻은 목포홍일고 신호정군(사진)으로 밝혀졌다. 신군은 이번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 등에서 모두 1등급인 최고 득점을 얻어 자연계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목포 영화중 출신으로 신군은 중학교 때부터 성적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고입 당시 학교 선택을 놓고 특목고 진학도 고려했지만 태어난 곳에서 최선을 다해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목포홍일고를 택하였고 학교공부를 열심히한 결과 오늘과 같은 영광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신군은 평소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친구들도 많은 편이며 고3 때는 학급 반장을 역임할 정도로 리더십도 뛰어나다고 한다.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냐는 질문에 신군은 "중학교 때부터 중요 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기초를 탄탄히 하고, 고등학교때 문제를 풀면서 정리하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덤덤히 말했지만 친구들은 밤3시 이전에 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악착스럽고 치밀한 친구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은‘괴물’이란다. 수능 전에 수차례 실시한 전국비교고사에서 전국 톱 10위안에 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는데 본인도 이 별명이 맘에 든단다. 괴물답게 신군은 이미 서울대 의대 수시 1차에 합격하고 논술과 구술면접을 본 뒤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연세대 의대는 수시 2차에 최종 합격한 상태이다. 신군은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여 대학 교수가 돼 아직 정복하지 않은 질병을 연구하여 병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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