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숲은 우리의 안식처와 같은 곳이다. 천재지변이나 사람이 개발을 위해 손을 데지 않는 한 항상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바라보면서 묵묵히 우리를 감싸주고 있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물리적이던 공익적이던 숫자로서 평가를 하여 많이들 이용하고 있지만 그런 숫자들만으로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의 것을 우리는 지금 이순간도 누리고 있다.
숲은 우리에게 그늘을 제공해 주고, 온도를 낮춰주고, 산소를 뿜어내고 등등 여러 가지면에서 우리에게 이익만 주었다. 이런 숲에 우리들은 먹고살기 힘들고 나무를 이용해 난방을 하던 시절에는 땔깜으로 이용하기 위해 너나없이 숲에 있는 나무들을 모두 베어 헐벗은 민둥산으로 만들어 놨고, 그 민둥산에 하나둘 나무를 심어놓은 지금에는 좀더 개발하려는 개발 이상주의로 아예 산을 없애 가며 숲을 괴롭히고 있다. 그래도 이런 것들은 우리가 살기위해 어쩔수 없다고 넘어갈 수도 있다.
숲에대해 방화를 저지르는 사람들!! 이 사람들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사회에 불만이 있다고 지르고, 기분이 나쁘다고 지르고, 희열을 느끼기 위해 지르고, 선거가 있는 해에는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숲에 불을 지르는 건수가 평소보다 더욱 늘어난다. 근래에도 서울과 강원등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잇달아 발생했다. 다행히 대형산불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한순간의 희열을 느끼기 위해 저지른 방화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밤잠도 자지 못하고 밤새 고생을 했었다는 것을 방화범은 알고 있을까? 이 사람들의 고생은 뒤로 하더라도 사라져 가는 숲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다가는 후세에게 물려줄 숲을 만들기는커녕 우리가 이용할 숲 조차도 남지 않을 것 같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숲이 우리에게 해를 주는 것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다. 이런 숲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진다면 우리의 생활은 상상도 못할 만큼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버릴 것이다. 모든 것이 곁에 있을때는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숲도 항상 우리의 옆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숲을 만드는데는 몇십년 몇백년이 걸리지만 그것이 없어지는 데는 단 몇시간도 안걸린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숲을 아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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