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0일 산업대학교 체육관에서 '서울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서울지역에서의 지방선거 압승을 결의하였다.

30일 오후 5.31지방선거 '한나라당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가 서울산업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표최고위원과 오세훈 서울시장후보가 함께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06.4.30 한나라TV)

박근혜 대표 및 이재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부산필승결의대회를 마치고 오후 서울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여, 3,000명 넘게 모인 서울지역 당원들과 뜨거운 열기 아래 '경제파탄 노정권 한나라당이 심판한다', '젊은서울의 새희망, 필승 한나라당 오세훈!'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였다.

또한 이날 '서울 필승결의대회'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석하여 오세훈 후보를 격려하고 당원들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30일 오후 서울산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왼쪽), 오세훈 서울시장후보(오른쪽)가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2006.4.30 한나라TV)

박 대표, "서울시장 경선 축제로 만들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이 바로 큰 승자"

박근혜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당을 위해 스스로를 던진 오세훈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승부를 보여주신 맹형규ㆍ홍준표 후보에게도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경선의 가장 큰 승자는 바로 경선을 멋진 축제로 만들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이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금 우리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정한 개혁을 하고 있다"며, "때로는 상처입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당원동지들과 함께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 "서울이 살고 나라가 사는 방법은 오직 하나! 정권교체!"

30일 오후 서울산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표와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는 3000여명의 서울지역 당원이 참석하여 5.31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열기를 더하였다. (2006.4.30 한나라TV)

박 대표는 또, "우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국민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불안해 하기 보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고 더 노력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정권을 잡아 나라를 망치고 지방마저 망치려 하는 이 정권이야 말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서울이 살고 나라가 사는 방법은 오직 하나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30일 오후 서울산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서 김충환 서울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06.4.30 한나라TV)

박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된다면 이명박 시장 뒤이어

서울의 제2의 도약 가져올 것"

박 대표는 "지난 4년동안 서울은 눈부신 변화를 거듭해왔다"며, "이는 이명박 시장을 중심으로 1,000만 서울시민이 하나 되어 이룩한 자랑스러운 성과이다"고 말한 뒤, "누구보다 깨끗하고 능력과 열정을 갖춘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이명박 시장의 뒤를 이어 서울의 제 2의 도약을 가져올 것이다"고 확신했다.

박 대표는 또 "그리고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 되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서울은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다"며, "서울의 발전과 국민을 위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강조한 뒤, "5월 31일 서울 전역에 승리의 서울찬가가 울려퍼지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 "국민이 희망갖고 살수 있는 한나라당 정부 서울의 이름으로 세워야"

이재오 원내대표도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3년간의 노무현 정권이 무엇을 잘했고 잘못했는지 되돌아 봐야할 필요가 있으며, 더불어 우리도 반성할 점을 살펴봐야한다"고 말한 뒤, "우선 국가 빚과 실업자만 늘려놓고 정부규모만 키우고, 돈이 모자라면 서민에게 세금폭탄을 퍼붓는 노무현 정권을 서울에서 부터 반드시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우리 한나라당 지난 정부들이 잘못한 것을 교훈삼아 국민정서에 맞지 않거나 정치권의 이름으로 한 부정부패의 행태를 모두 청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30일 오후 서울산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이재오 원내대표가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06.4.30 한나라TV)

이 원내대표는 또 "그래서 이제는 권력의 이름으로 부정부패 하지 않는 깨끗한 한나라당정부, 국민이 희망갖고 살 수 있는 한나라당 정부를 서울의 이름으로 세워야한다"며, "5월 31일 수도서울의 승리를 다시 한번 다짐하자"고 강조했다.

원 최고위원, "집권의 향수가 아니라 집권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나라당이 되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원희룡 최고위원도 격려사를 통해 "오늘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는 극적으로 고통속에서 탄생한 아이들이 나중에 큰 일꾼이 된다는 것을 믿는다"며, "자랑스러운 오세훈 후보가 나중에 한나라당의 큰 대들보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 최고위원은 또, "한나라당은 꾸준히 변화 해야하고 앞으로도 더 변화할 것이다"며, "이 자리에 있는 오세훈 후보와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바로 주인공이다"고 강조한 뒤, "우리가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한 세상이 우리를 뒤쳐지게 한다"며, "집권의 추억에 머물러 있는한 한나라당에게서 집권은 점점 멀어지게된다.  집권의 향수가 아니라 집권의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한나라당이 되자"고 호소했다.

원 최고위원, "5.31 서울에서 시작되는 힘찬 변화의 날개짓,

내년에는 한나라당 정권으로 연결 될 것"

이어 원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이제 국민의 눈물속에 들어가서 눈물을 닦아주는 뜨거운 정치를 해야한다"며, "5월 31일 서울에서 시작되는 힘찬 변화의 날개 짓이 내년에는 한나라당의 정권으로 연결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최고위원은 "저는 박근혜 대표님을 모시고 서울의 희망인 이명박 시장과 오세훈 후보를 앞장세워 저에게 주어지는 어떠한 역할도 열심히 하겠다"며, "당내에 비록 다양한 생각이 공조하지만, 우리 모두의 꿈인 '집권의 꿈'을 서울에서 부터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30일 오후 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가 서울산업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주요당직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06.4.30 한나라TV)

오 서울시장 후보, "5월 31일 서울시민 모두가 승리의 기쁨 나누게 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당원동지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을 접하니 5.31 지방선거의 승리가 눈앞에 보인다"며, "5월 31일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서울시민 모두가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이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오늘은 지방선거 승리 뿐 아니라 대한민국 재건이라는 더 큰 승리의 축배를 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당원동지들과 함께 한다면 지방선거 승리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오 후보는 또,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고, 서울의 운명이 대한민국의 운명이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서울의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되살린다는 막중한 책임있다"며, "서울 공천자 모두가 한나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국민과 당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 "오세훈 선거법ㆍ정치자금법 실천적 완결편 만들 것"
- 정기적으로 모든 선거자금 공개, 클린선거ㆍ투명선거의 결정판 보일 것

이어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선거운동 과정도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를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ㆍ오세훈 정치자금법'의 실천적 완결편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한 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면 모든 선거자금을 정기적으로 공개하여, 클린선거ㆍ투명선거의 결정판을 서울시민들께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서울시장 선거는 정책으로 시작해서 정책으로 끝날 것이다"며, "여러분은 이제 새로운 선거 혁명을 보시게 될 것이다"고 약속한 뒤, "여러분 모두가 한나라당이고 대한민국이며,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며, "내년 대선에서 정권 탈환하겠다는 역사의식과 사명감 갖고 힘차게 나가자"고 강조했다.

30일 오후 서울산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서울지역 지방선거출마자들이 함께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06.4.30 한나라TV)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필승결의대회를 끝으로 16개 시도의 필승결의대회 대장정을 마감하였으며, 5월 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레이스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