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금년에 중점 시책으로“조생종 벼 확대재배와 1모작 모내기 앞당기기를 추진했던 결과 조생종 벼 수확이 8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라남도에서는 지구 온난화 대비와 태풍과 집중 호우에 따른 쓰러짐 피해로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후기 벼멸구 등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에 수확하여 밥맛 좋은 햅쌀을 예년보다 한달 빨리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올해 전남의 벼 재배면적은 184천여ha로 그 중 조생종이 6.5%인 12천ha가 재배되었으며 그 중에서 밥맛이 좋은 운광벼를 8천ha 재배했다.
수확이 시작된 조생종 벼는 지금까지 기상여건이 좋고 친환경 정밀관리로 병해충 발생도 적어 이삭수와 이삭당 벼알수가 전 ․ 평년에 비해 다소 많고 생육도 양호하여 앞으로 순조롭게 수확될 전망이며 밥맛 좋은 햅쌀 54천여톤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금년에는 추석절이 9월 14일로 예년보다 빨라져 전남의 밥맛 좋은
햅쌀이 인기를 끌게 되고 전남 쌀의 안정된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게 된다.
이렇게 생산된 햅쌀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통되어 전국 쌀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고품질 전남쌀의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대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확 후에는 지역에 따라 후작으로 택사, 시금치, 미나리나 청보리 , 자운영, 헤어리벳치 등 사료작물과 녹비작물을 재배하여 농경지 이용률을 높이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품질 햅쌀 생산을 위해 수확기에 접어든 논에 일찍 물을 떼면 수량감소는 물론 푸른 쌀이 발생하여 쌀의 품위가 떨어지고 밥맛이 나빠지므로 수확에 지장이 없는 한 최대한 늦게까지 물을 대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조생종 벼 뿐만 아니라 이삭이 패고 있는 중만생종 벼에 이삭도열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병해충 정밀예찰과 방제는 물론 완전미 비율 향상을 위한 물 걸러대기 등 벼농사 후기관리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고품질 전남 쌀이 생산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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