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 이후 격앙된 민심 수습책을 조율한다.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열리는 의총에서는 당 차원의 수습책 뿐만 아니라 일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관 및 청와대 핵심라인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 요구가 제기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세 인하 방안 등에 대해 휘발유를 포함한 유류세 전면 인하 및 민생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18대 첫 의원총회에서 강재섭 대표등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있다./[전송=뉴스파트너]

친박 복당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당내에서 내우외환의 상황에서 집안단속부터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일괄복당 문제를 놓고 난상토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실시된다. 경선은 출사표를 던진 5선의 김형오, 4선의 안상수 의원 간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날 선출되는 후보는 오는 5일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를 거쳐 재적의원 과반수의 표를 획득하면 국회의장에 당선돼 2년 동안 입법부 수장으로서 국회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