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말한다'  '모든 수단 동원해서 막을 것이다'  '경고한다'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하는 말 아니다'...

29일 오후 4시로 사전 예고된 정부의 쇠고기 '장관고시'가 임박한 가운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쇠고기 장관고시 철회를 경고하면서 나올 만한 말은 다 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와 강기갑 의원은 같은 날 정론관에서 정부 방침을 규탄하면서 '오늘로 전면적 장외투쟁을 선포한다' 는 말까지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정부는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관한 장관고시 강행발표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경고한다. 고시 철회하고 재협상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만약 고시 강행할 경우 민주당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으며 이후 전개될 사퇴 이 대통령 모든 책임져야한다. 단지 고시 행정절차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국민 건강 지키는 문제고 자라나는 아이들 미래 지키는 문제다. 국가 신뢰에 관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어 "우리는 소고기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30개월 미만, 위험물질 제거한 안전한 소 수입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끝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장관고시 즉각 철회하고 재협상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손 대표 일문일답

-모든 수단과 방법동원해서 저지하겠다고 했는데....

=오후 두시 긴급최고위 및 연석회의 예정해두고 있다. 그럼에도 사전 긴급기자회견 여는 것은 지금이라도 정부가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다시 생각하라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철회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앞으로 전개될 불행한 사태를 막으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 액션플랜 최고위에서 논의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잠깐 넘기면 된다는 생각 안된다는 것 경고하는 것이다.

-장외투쟁 염두에 두고 있는지?

=우리가 어떤 행동 취할 것인지는 이제 최고회의에서 의논할 것이니까 성급하게 사전에 얘기할 것은 없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결의가 한번 말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정부에 경고하고 불행한 사태 막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