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 대한 정부합동감사가 시작된 28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시립북부노인전문병원 특혜위탁 비리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종화 구청장은 당시 북구 부청장이었던 구속된 노 전 대구시보건복지여성국장에게 특정 의료재단 터를 병원 부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시를 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북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집 원장인 최모씨 등의 민원해결차원에서 지시한 것일 뿐 선정대가를 조건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우리복지시민연합 은재식 사무처장은 “(이 북구청장 진술에 대해)이해하기 힘들고 납득하기 더욱 힘든 치졸한 자기 변명에 불과하다”라며, “최모 원장은 부지매입을 통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고, 구속된 의료재단 병원 행정원장은 25억 원을 가로챘으며, 노 전 국장 또한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이 북구청장이) 아무런 조건없이 지시했겠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시립북부노인전문병원 특혜위탁 비리사건과 관련해, 노 전 국장의 단독범행이 아니라 대구시와 북구청의 치밀한 계획 하에 이루어진 권력형 비리사건임을 지적하며, 경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이종화 북구청장과 관련당사자들을 즉각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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