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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 전 대표 중국 대지진 피해자 빈소 조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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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친박 인사들의 복당 결정 시한을 5월말로 제시하고 호주.뉴질랜드 방문길에 올랐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귀국 하루만인 중국 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 친박인사들의 복당 문제로 당 지도부 및 청와대와 대립하며 '칩거 정치'를 하던 때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중국 대사관에 마련된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자 빈소를 조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대사관측은 공식애도 기간이 끝나 빈소에 놓인 화환까지 모두 치웠으나 박 전 대표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빈소를 잠시 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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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중국 쓰촨(四川)성 지진참사 희생자 임시 빈소를 방문한 가운데 임시대리 대사인 리우샤오빈 공사참사관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이는 박 전 대표가 지난 1월 이명박 당선인 특사단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 등 중국 고위급 지도자들을 만나 한중관계 발전을 논의하는 등 중국과 쌓아온 우호관계에 따른 배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조문실에서 리우샤오빈(劉少賓)중국 대리대사를 만나 "정부와 희생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분들도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고 피해 지역의 안정과 복구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각계가 귀중한 지지를 보내주어 감사하다"는 리우샤오빈 대리대사의 말에 "우리도 마음을 같이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표는 줄을 잇는 면담 요청의 상당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와의 회동도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홍 신임 원내대표는 30일 공식업무 시작과 함께 복당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박 전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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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7737@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