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10일간 18가지 과학실험…카자흐스탄 초원지대 착륙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9박 10일간의 우주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소유즈 TMA-11를 타고 한국시각으로 19일 오후 5시 30분 경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연씨는 전 국민의 관심과 응원 가운데 지난 4월8일 소유즈 TMA-12를 탑승하여 9박 10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총 18가지 과학실험 임무를 완수하고 지구로의 귀환길에 오르게 된다. 이소연씨는 ISS에 체류하는 지난 기간 동안 한국식 우주만찬, 태극기 퍼포먼스 등의 우주임무를 통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돌아오게 되었다.
4월19일에는 이소연씨의 지구 귀환에 앞서 그동안 정들었던 ISS의 우주인들과 마지막 인사를 고하게 되는 ‘ISS 작별식’이 있을 예정이다. 작별식 이후 이소연씨는 유리 말렌체코(Yuri Malenchenko), 페기 윗슨(Peggy Whitson)과 함께 소유즈 TMA-11 귀환모듈에 탑승하여 귀환을 준비하게 된다.
이소연씨를 포함한 우주인들이 소유즈 TMA-11에 탑승을 완료한 후, 오전 11시 경(한국시각) 해치를 닫고 오후 2시 경(한국시각) 도킹을 해제하면 소유즈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과 완전히 분리된다. 소유즈 TMA-11의 궤도모듈과 기계/추진모듈은 지구 대기권 진입 바로 직전에 분리되어 대기권에 진입한 후 마찰열로 인해 사라지며, 최종적으로 귀환모듈만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게 된다. 대기권에 진입한 귀환모듈은 진입 약 8분 후 귀환모듈의 낙하산이 펼쳐져서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착륙할 예정이다.
귀환모듈이 착륙하게 되면 대기 중인 비행 안전요원과 러시아 응급 구조팀이 우주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소연씨는 구조팀에 의해 귀환모듈에서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되며, 이후 간단한 의학검사를 받게 된다.
지구에 돌아온 우주인들은 귀환모듈 착륙지점에서 카자흐스탄 쿠스타나이 공항으로 이동하여 카자흐스탄 주최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며, 이후 모스크바 치칼로프스키 공항으로 돌아와 러시아 주최의 환영식에 참석하게 된다. 이소연씨는 현지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가가린 우주센터 안에 있는 병원에서 약 일주일 동안 입원하여 건강검진 및 휴식시간을 보낸 후 4월 말 국내에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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